'유행성감염병' 홍역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홍역이란?
홍역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면역률이 높기 때문에 한번 감염되거나 백신을 맞으면 다시 감염이 될 확률이 희박한 질병입니다. 따라서 주로 면역되지 않은 6세 이하의 소아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전에는 소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이었지만 2001년 홍역 일체 예방접종 실시 후에는 환자가 급격히 감소하여 2006년 11월 국가 홍역퇴치를 선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예방접종력이 없는 사람이 해외여행 중 국내에 유입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홍역증상
홍역의 잠복기는 10~12일 정도이며, 증상은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전구기
전염력이 가장 강한시기로 고열, 기침, 전신무력감, 콧물, 결막염, 구강 내 병변 등의 3~5일간 지속되며 전구증상의 초기에는 일과성인 반점 또는 두드러기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고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발진기
홍반성 구진상 발진이 목의 외상부, 귀 뒤, 이마의 머리선 및 뺨의 뒤쪽에서부터 생기며, 그 이후 철 24시간 내에 얼굴, 목, 팔과 몸통 상부, 2일 째에는 대퇴부, 3일째에는 발까지 퍼진 다음 발진이 나타났던 순서대로 소실되기 시작합니다. 발진 출현 후 2~3일간은 증상이 가장 심하며 40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납니다.
⦁ 회복기
발진은 소실되면서 갈색을 띠게 되고 작은 겨 껍질 모양으로 벗겨지면서 7~10일 내에 소실됩니다. 손과 발은 벗겨지지 않으며 이 시기에 합병증이 잘 생깁니다.
▶홍역 예방방법
홍역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손 위생 및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만약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의심증상이 있다면 마스크 착용 및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며,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외여행 시 많이 걸리는 질병이기 때문에 여행 전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홍역 유행 국가 방문 후 입국 시 의심증상이 있다면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홍역은 예방접종을 통한 예방률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꼭 맞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 예방접종시기
홍역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백신으로 총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 어린이의 경우 생후 12~15개월에는 1차, 만 4~6세에 2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인의 경우에도 1967년 이후 출생자 기준으로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이 권고됩니다. 본인이 홍역 예방접종을 맞았는지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후 예방접종 내역 조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지만 예방접종 등록 사업이 2002년부터 시행되었고, 접종 전산 및 이전 자료 등록 여부가 접종기관마다 다르므로 이전 기록 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